인간의 성격은 고대 그리스 시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끊임없이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다. 사람들이 심리학 분야에서 가장 관심을 보이는 주제 중 하나도 성격에 대한 것일 것이다. 자신의 성격이 어떤지, 소개로 만난 상대방의 행동이 성격 때문인지 아니면 상황 때문인지, 성격을 바꿀 수 있는 것인지, 혈액형에 따라 성격이 다른지 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성격을 궁금해하면서 파악하려고 애쓴다. 그러한 과정 속에서 사람들은 나름대로의 이론을 가지고 자신과 타인을 판단하고 평가한다. 예를 들어, '저렇게 뚱뚱한 걸 보니 신경이 둔하겠어.' '저 사람은 겉으로는 저렇게 행동하지만 실은 내숭이야. '내 성격은 내성적이라서 남 앞에 나서는 것을 싫어해.' 등 자신과 타인의 행동을 관찰하고 그에 대한 나름대로의 견해를 가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