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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의 심리학

일상심리학/불교가 마음의 고난을 극복하도록 도움을 줄 수 있을까?

Inferno.1 2020. 12. 29. 18:00

우리는 불교 안에서 인류를 이해함으로써 정치적 분열을 해소하고 양극화 현상을 막을 수 있습니다.

 

2020년은 힘든 한해였습니다. 집단적인 의미로 질병, 죽음, 정치적 분쟁, 인종 차별, 경제적 고난이 엄청난 고통을 초래하는것을 보아 왔습니다. 개인적으로 아내가 2기 암진단을 받고 현재 화학요법 치료를 받고있어 삶이 매우 어려웠습니다. 이 모든 고뇌는 상당한 희생이었습니다. 사적/개인적 의미와 사회적 조화를 위해서 우리가 그러한 고난을 대처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성인이되고 나는 내면의 평화와 행복을 주는 불교 사상에 이끌렸습니다. 그리고 나는 더이상 혼자가 아닙니다. 불교는 집중, 명상과 함께 최근 몇 년 동안 서양에서 인기가 높아졌습니다. 이 점을 감안할 때, 저는 불교 사상이 힘든 일에 대해 저항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제안하고 싶습니다. 특히 불교 사상에서 우리 자신과 다른 사람들에 대한 고통과 연민에 관한 사상이 더욱 도움이됩니다.

 

 


정확히 어떤식으로 도움을 줄까요? 첫째, 불교 사상은 우리에게 심리적인 고통은 인간 본성의 보편적인 측면이며, 이것은 우리의 동물적인 두뇌가 현실에 의해 불완전한 방법으로 일어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불교에서의 첫 번째와 두 번째 귀중한 진리는 고통이 우리 존재가 존재함에 있어 피할 수 없는 측면이며 모든 사람이 질병, 절망, 상실, 폭력, 실패, 배신 등을 통해 어떤 형태로든 고통을 느낀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그러므로 모든 종류의 고통은 고통 자체가 보편적인 경험이라는 의미에서 통일되며 모든 고통은 인간의 심리적 한계로 인해 발생합니다. 거지던 귀족이던 간에 누구도 이러한 심리적 한계에서 제외되진 않습니다.

이러한 생각들은 우리에게 서로의 고통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고, 모든 존재를 위한 해방과 정의를 이루기위해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합니다. 부처님 자신(Siddhārtha Gautama)의 이야기는 희생의 이야기입니다. 부처님은 엄청난 특권 계층으로 태어났지만 수십억명의 다른 사람들이 더 행복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도록 도울 통찰력을 발견하기 위해서 부와 쾌락을 버렸습니다. 부처님의 비전중 일부는 개별 인간이 고통을 통해 연결되고 통합되는 방식과 가능할 때마다 서로를 도울 의무가 있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타적이고 동정적인 사고 방식은 우리가 적대적이거나 부도덕하다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까지 확장되어야합니다.

 

 

이것이 힘든 일에 대해 저항 할 수 있는 힘을 키우는데 중요한 생각인 이유는 최근에 우리 사회를 괴롭히는 부정적인 양극화와 악순환을 극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공유된 인간성을 인식함으로써, 우리는 정치적 또는 사회적 계층의 사람들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유리한 해결책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만약 우리가 정치적 경쟁자들에 대한 반감의 감정을 계속 낮춘다면 우리가 함께 뭉치고, 사회 분열을 없에고, 국가의 상처를 치유하고, 협력적이고 번영된 미래를 가질 수 있을까요?

 

나는 또한 일부 진보주의자들이 사람들을 주로 다른 정체성을 가진 집단으로 묘사하는것에 대해 우려합니다. 고통을 극복하기 위한 집단적 추구를 통해 공동의 인간성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어떨까요? 이것이 불교 사상의 지혜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더 잘 존중할 수 있고, 차별하지 않고 크고 더욱 포괄적인 원을 그리면서 정의와 평등을 위한 우리의 목표를 이룰 수 있습니다. 다양성을 축복하고 서로 다른 삶과 배경을 인정하는데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기에 우리가 이것을 성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연구에 따르면 어떠한 그룹을 기반으로하는 차별에 대해서 주의를 환기시키는 것은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도 합니다. 더 넓고 더 깊은 공통점의 맥락에서 배경의 다양성을 프레임으로 만들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이러한 양극화를 해소해야 한다는 사상이 불교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의 많은 종교적인 측면이라고 주장할 수도 있지만 여기에는 전혀 동의하지 않습니다. 모든 주요 종교가 이러한 사상을 포괄한다고 생각하면 위안이 되겠지만(종교는 어디에나 있는 강력한 사회적 힘이기 때문에), 나는 단순히 종교적으로 사람들을 통일시키기에 충분하다는 생각과 단지 어떤 종교적인 전통에 속하는것이 사람들을 더욱 도덕적으로 좋게 만든다는 생각에 대해서 회의적입니다. 왜냐하면 종교가 격렬한 부족주의, 폭력, 편견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나는 특정한 일부 종교의 종교적 메시지가 사람들로 하여금 사회적으로 더 협력적이고 이타적이 되도록 동기를 부여할 수 있다고 말하는 것이 더 정확하다고 생각하고 그러한 종교적 메시지는 난잡한 집단 기반의 전통이나 믿음보다는 보편주의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이 있습니다.

몇가지 실험 증거가 사람들이 불교 사상에 노출 될 때, 사람들이 기독교 사상에 노출될 때보다 다른 사람들에 대해 더 자비롭고 관대해진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러한 결과는 다양한 종교적 배경을 가진 다양한 참가자들에 의해 발견되었습니다(예를들어 천주교도나 무신론자들). 이것은 불교가 다양한 신앙과 세계관을 가진 사람들 사이를 이어주는것에 특히나 유용합니다. 불가지론적인 프레임에 의존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기존 종교적 가치(예를들어 기독교 신 또는 천국에 대한 믿음) 또는 세속적 믿음과 충돌할 수 있는 초자연적 이거나 형이상학적 믿음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불교 사상이 정치적 협력이나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을까요? 이 물음에 대한 답은 계속해서 지켜 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양 철학과 서양 심리학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것을 바탕으로 볼 때 불교 사상이 정치적 협력이나 양극화 해소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유의미한 가설이며 거기에 대해 관심있는 연구자들이 연구 할만한 가설이라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위해 이러한 아이디어를 우리의 마음에 간직하는 것이 유용하다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