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도덕 발달
대부분의 사람은 자신이 도덕적인 사람으로 평가받기를 원하지만, 실제 도덕성의 수준에는 개인차가 있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도덕적으로 성숙한 사람은 개인적 보상과 무관하게 사회적으로 올바른 행동을 수행하는 사람이다. 이들의 핵심적인 특징은 학습한 도덕적 원칙을 내면화해서 그에 근거한 행동을 수행하는 것이다. 발달심리학자들은 도덕성의 구성 요소를 정서적 요소, 즉 도덕적으로 행동하려는 동기, 인지적 요소, 즉 옳고 그름에 대한 판단, 그리고 행동적 요소, 즉 도덕적 행동의 수행으로 본다.
피아제의 도덕발달이론
피아제는 공기놀이를 하는 아동들에게 놀이와 관련된 규칙들에 대해 여러 질문을 하고, 그에 대한 아이들의 대답을 분석하여 도덕 추론을 이론적으로 체계화하였다(Piaget, 1965), 도덕 발달의 첫 번째 단계는 전 도덕적 단계다. 2 ~ 4세경 아동은 도덕에 대해 분명한 생각을 가지고 있지 않다. 두 번째 단계는 도덕적 실재론(moral realism)의 단계다. 5~7세경의 아동은 규칙이 외부의 권위자나 절대적인 힘을 가진 존재에 의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반드시 따라야 하고 바꿀 수 없다고 믿는다. 또한 이들은 규칙을 위반하면 반드시 처벌을 받는다고 믿는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는 도덕적 상대론(moral relativism)의 단계로, 8세경의 아동은 사람들이 주어진 사회에서 서로 잘 공존하기 위해서 규칙을 만든 것으로 이해하기 시작한다. 인지적 발달을 통해 이 시기의 아동은 규칙의 속성을 잘 이해하게 되고 규칙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알게 된다. 그래서 규칙도 사람들이 협의하면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한다.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
콜버그(Kohlberg, 199)는 피아제의 이론을 확장시켰다. 그는 도덕적 딜레마에 대해 사람들이 사용하는 추론을 분석하여
도덕 발달에 관한 3수준 6단계 이론을 제시하였다. [표 3] 에서 나타나듯이, 전 인습적 수준에 있는 아동의 도덕적 추론은 권위에 대한 복종, 보상과 처벌에 의해서만 통제된다. 단계 1은 복종 지향적으로, 아동은 처벌을 피하기 위해서 어른들이 옳다고 말하는 대로 한다. 단계 2는 보상 지향으로, 아동은 미래에 돌아올 호의를 기대하기 때문에 타인에게 잘한다.
인습적 수준에 있는 사람은 도덕적 의사결정을 타인이 기대하는 사회적 규범에 근거한다. 단계 3은 착한 소년 소녀를 지향하는 단계로, 타인의 기대에따라 행동함으로써 그들의 칭찬을 얻고자 한다. 단계 4는 권위 지향 단계로, 사회적 규칙과 기대, 법은 사회의 질서 유지에 필수적이고 모든 사람에게 이롭다고 생각한다.
후인습적 수준에 있는 사람은 개인적·도덕적 원리에 근거하여 도덕적 추론을 한다. 단계 5는 사회적 계약을 지향하는 단계로, 기대와 법이 모든 구성원에게 이롭기 때문에 그들은 이러한 계약을 지킨다. 그러나 그것이 더 이상 이롭지 못할 경우 그 의미는 없어진다. 단계 6은 윤리적 원리 지향의 단계로, 정의, 평등과 같은 보편적 도덕 원리에 근거해서 도덕적 추론을 한다.
콜버그가 제안한 대로, 나이가 들수록 도덕성 발달의 수준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Stewart & Pascual-Leone, 1992), 예를 들어, 단계 1과 2는 아동과 어린 청소년들에게 보편적이지만, 나이 든 청소년이나 성인들에게는 단계 3과 단계 4가 보편적이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 사람이 마지막 단계에 도달하는 것은 아니다. 이러한 지지에도 불구하고, 콜버그의 도덕발달이론은 몇 가지 한계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 도덕적 추론이 문화 보편적이지 않을 수 있고, 성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힌두교는 개인의 권리와 정의가 아니라, 타인에 대한 의무와 책임을 강조한다. 또한 도덕적 추론과 실제 도덕적 행동은 별개일 수 있다. 지금까지 경험적인 연구를 보면, 이 둘은 상관이 없거나 있어도 매우 미약했다.
[표 3 - 콜버그의 도덕 발달 3수준 6단계 이론]
길리건의 도덕 발달이론
길리건(Gillgan)은 콜버그의 이론이 정의를 강조하는 남성들에게 적합한 반면에 타인을 돌보는 것에 관심이 많은 여성에게는 부적합한 이론이라고 주장하였다. 이에 그녀는 타인에 대한 돌봄과 책임을 획득하는 발달적 단계를 제안하였다. 첫 번째 단계에서 이동은 자신의 요구에 몰두한다. 그래서 자신에게 이득이나 도움이 되는 행동을 도덕적인 것으로 보는 반면, 자신에게 피해를 주는 행동을 부도덕한 행동으로 간주한다. 두 번째 단계에서 사람들은 타인에게 도움을 주거나 돌보는 행동을 도덕적인 것으로 본다. 특히, 스스로를 돌볼 수 없는 노인이나 아동을 돌보는 것을 중시한다. 이 단계에서는 자기 자신을 희생하면서도 상대방의 욕구를 충족시키는 데 몰두한다. 마지막 세 번째 단계에서는 인간관계에 관여하는 모든 사람을 돌보는 데 관심을 갖는다. 그래서 자신과 타인을 모두 돌보고자 한다.
남성과 여성의 도덕적 추론의 기반은 서로 다른가? 지금까지 이루어진 연구를 모두 종합한 결과(Jaffee & Hyde, 2000), 아동이나 성인 모두 남성이 여성보다 정의적인 도덕 수준에서 더 높았으며, 여성은 남성보다 돌봄을 강조하는 도덕 수준에서 더 높았다. 이러한 성차는 미미한 것이었으며, 둘 다 정의와 돌봄의 도덕 추론을 모두 고려하고 있었다. 이러한 차이는 도덕적 추론의 기반이 남녀에 따라 크게 다르기보다는 상당히 비슷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4) 사회성 발달
유아기 성인과 마찬가지로 유아도 사회적 동물인데, 외부 세계와의 연결이 유아에게는 특별히 더 중요할 수가 있다. 왜냐하면 다른 사람의 주의나 보살핌이 없으면 유아는 살아남을 수 없기 때문이다. 또한 유아의 초기 사회성 발달이 부모, 형제, 친척, 친구 등과 관계를 형성하는 데 필요한 기초가 되기 때문이다. 특히, 태어난 지 며칠 혹은 심지어 몇 시간이 지난 유아도 자신의 어머니 얼굴을 낯선 여자의 얼굴보다 더 선호한다(Walton, Bower, & Bower, 1992), 그러면서 아이는 선택(selectivity)하는 특징을 보이는데, 특정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을 더 좋아하고 낯선 사람에 대해서는 두려움을 보이기 시작한다. 사회적 선택의 두 측면, 즉 애착(attachment)과 낯선 사람에 대한 불안은 처음부터 매우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애착을 통해 유아는 양육과 보호를 받을 기회를 최대로 하고, 나머지 세계를 탐색하는 데 필요한 안전한 기지를 구축할 수 있다(Bowlby, 1988).
에인스워스(Mary Ainsworth)는 유아와 양육자 간에 존재하는 세 가지 애착 유형을 제안했다(Ainsworth, Bell, & Stayton, 1971). 그녀는 '낯선 상황(strange situation)'이라는 실험실 상황에서 유아의 반응을 관찰하여 이러한 유형을 검증하였다. 처음에 유아는 어머니와 함께 놀이를 하고 있고, 이때 낯선 사람이 접근한다. 잠시 동안 어머니가 그곳을 떠난 다음 되돌아온다. 어머니는 이러한 과정을 반복해서 하기도 한다.
안정애착 유형의 유아는 어머니가 있는 동안 낯선 새로운 상황에서 재미있게 놀이를 한다. 어머니가 떠났을 때 약간의 불안을 보이지만, 어머니가 돌아오면 열렬하게 반기면서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이러한 유아의 어머니는 유아의 요구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아기 스스로 노는 것을 충분히 허용해 준다. 불안정 회피애착 유형의 아기는 어머니가 떠나도 별로 동요하지 않고, 어머니가 돌아와도 다가가지 않고 무시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런 유형의 어머니는 유아의 요구에 무감각하고 아기와의 신체적 접촉을 적게 하며 아이를 거부적인 방식으로 다룬다. 불안정 저항애착 유형의 아기는 어머니가 있어도 상황을 탐색하는 정도가 덜하고, 어머니가 떠나면 극심한 불안을 보인다. 어머니가 돌아오면 화를 내지만, 어머니 곁에 머물러 있으려고 하면서도 어머니가 안으려고 하면 저항하는 특징을 보인다. 이런 유형의 어머니는 아기의 요구에 무감각하지만 거부적이지는 않다.
이러한 일차적 애착은 유아가 이후에 직면하는 여러 도전을 극복하는 기반이 된다. 이러한 측면에서 볼 때, 안정애착 유형의 유아가 가장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안전하고 지지를 받고 있다고 느끼는 아이는 주변 상황을 탐색해서 학습할 준비가 되어 있다. 기본적인 관계가 긍정적이고 즐겁기 때문에, 유아는 다른 관계도 즐거울 것으로 기대하게 되고 그럼으로써 다른 사람과의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회에 우호적으로 반응한다. 많은 연구는 안정애착의 아동이 학령전기나 그 이후 수년 동안 인지적 및 사회적 기술의 발달 수준이 더 높다는 것을 예증하고 있다(예로, Meins, Fernyhough, Russell, & Clark - Carter, 1998).
취학 전 아동기
취학 전 아동기 동안의 사회성 발달과 관련해서, 많은 연구자들은 아동이 가정에서 보이는 주된 행동 패턴이 그의 외부 행동에도 영향을 미친다고 믿는다. 러셀과 피니(Russell & Finnie, 1990)는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학령전기 아동이 다른 동료와 사귀는 문제를 연구하였다. 그 결과, 그들은 어머니들이 자녀가 동료에게 수용받을 수 있도록 그 자녀에게 전략을
지도해 준다는 것을 발견하였다. 인기 있는 아동의 어머니는 동료와 활동을 같이할 것을 제안하는 반면, 동료에게 무시당하는 아동의 어머니는 물건을 주는 것에 초점을 맞추도록 제안하는 경향이 있었다. 또한 안정애착의 아동은 취학 전 아동기 때 동료들과의 사회적 활동을 더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LaFreniere & Sroufe, 1985).
취학 전 아동기의 아동은 광범위한 동료들과 놀지만, 기회가 주어지면 분명하게 자신이 선호하는 친구와 노는 특성을 보인다. 아동들은 좀 더 빈번하게 같이 노는 동료들과 동일시하여 친구가 된다. 이러한 초기의 우정은 사회적 유능감을 키워 주고 정서적 지지를 제공하는 등 매우 중요한 기능을 수행한다. 불행하게도 몇몇 아동은 이러한 우정관계를 형성하지 못해 동료에게 거부되거나 무시된다. 학령 전기에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아동은 동료 관계와 개인적 적응의 측면에서 아동기 및 심지어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Coie, Terry, Lenox, & Lochman, 1995),
취학 전 아동기의 아동은 또한 성(gender)에 대해서 학습한다. 그들은 성에 따라 분리하고, 행동 시 서로 다른 선호를 보이는 경향이 있다. 2세 말경에 아이들은 자신이 남자인지 여자인지를 알고 남녀를 구분할 수 있게 된다. 또한 그 이후 수년 동안 아이들은 남녀에 대한 많은 지식을 획득하게 되고, 특정 행동을 보고 그 사람의 성을 예측할 수도 있게 된다. 분명히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도 성은 사회적 세계를 조직화하는 데 매우 기본적인 범주다.
이 시기의 남아들은 놀이에서 더 신체적이고 적극적인 반면, 여아들은 인형을 갖고 노는 것을 좋아한다. 하나의 이론은 이러한 차이가 유전적으로 미리 프로그램화되어 있다는 것이다. 성에 따른 이러한 행동이 공격성이나 배우자 유혹하기와 같은 이후의 사회적 및 재생산 활동의 기초가 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설명은 문화적인 것으로, 아이들은 자신의 성과 부합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부모로부터 직·간접적으로 듣게 된다. 이것은 아이들의 특정 행동을 강화하고 또 다른 행동을 없애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아이들끼리도 성에 맞는 행동을 하는 데 서로 영향을 미친다.
학령기
아동이 학령기에 접어들면서 다른 사람들과의 교류, 특히 또래와 보내는 시간이 현저하게 증가하게 된다. 인지적 발달이 이루어지고 사회적 요구가 증가하면서 관계 그 자체가 더 복잡해진다. 또한 아동은 다른 동료와의 비교를 통해서 자신의 능력과 한계점을 파악하게 되고, 그에 따라 자부심, 수치, 불안, 야망과 같은 정서를 경험하게 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서 아동은 자신을 좀 더 깊이 있게 평가하게 된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취학 전 아동기의 아동도 자신이 선호하는 친구가 있다. 그러나 그 시기에 대부분의 관계는 단기적이다. 그들은 가까이 살거나 최근에 같이 논 친구들을 선호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관계는 일시적일 수 있고, 갈등이 발생하면 끝나기 쉽다. 그러나 학령기 아동의 경우 우정은 점점 더 지속적으로 되고, 우정에서 서로 성격이 맞는 것이 더 중요해진다(Hartup, 1998), 우정에 관한 아동의 개념을 연구한 결과(Damon, 1983), 4~7세의 아동은 우정을 서로 좋아하고 활동을 공유하는 것으로 정의한다. 이 단계의 아동은 상호 기대, 가령 서로 친절하고 장난감을 공유하는 것과 같은 기대를 가지고 있다. 그들은 우정의 심리적 차원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하지 않는다. 그러나 학령기 중기 아동은 상호 지지와 신뢰를 더 강조하는데, 가령 7 ~ 8세 아동은 우정을 구체적인 용어로 기술하며 공유된 활동과 협동을 점점 더 강조한다. 그다음 몇 년 동안에는 상호성, 우정에 대한 의무, 친구의 심리적 특성을 더 강조한다. 이러한 식으로 사회성 발달은 인지적 발달과 함께 이루어진다.
취학 전 아동기와 마찬가지로, 학령기 동안에도 성 역할에 관한 발달이 계속해서 이루어진다. 즉, 성을 중심으로 사회적 세상을 조직하고, 남성이나 여성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것에 관한 정보를 축적해 간다. 또한 그 사회가 성과 관련해서 전통적으로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매우 잘 알게 된다. 그러나 그러한 전통적인 역할을 따르는 데 남아와 여아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학령기 동안, 여아들이 여성성에 대한 요구를 따르는 것보다 남아들은 남성성에 대한 요구를 훨씬 더 엄격하게 따른다. 대부분의 남아들은 자신의 성에 위배되는 행동을 수용하지 않지만, 여아들은 종종 남성적인 여가 활동에 참여하기를 좋아한다(Archer, 1992), 이것은 아마도 전통적으로 남성이 지배적인 위치에 있었기 때문에, 남아들의 남성성에 대한 역할이 더 엄격했을 수 있다.
청소년기
청소년기의 사회적 상황은 급변한다. 이 속에는 생물학적이고 인지적인 변화와 함께 새로운 기회와 타인의 기대 등도 들어 있다. 이전 시기에 비해 이 시기의 사람들은 동료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내고, 이러한 동료 관계를 자신의 정체성에서 매우 중요한 요소로 생각한다. 실제 여러 측면에서 청소년들의 선택과 행동은 그들 친구의 행동과 관련성이 매우 높다. 가령, 청소년의 비행이나 약물 사용에 그의 동료들이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그러나 친구의 행동이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만은 아닐 수도 있다. 청소년들의 보고에 따르면, 그들은 동료의 압력을 자신들의 행동의 주요 원인으로 생각하지 않았으며, 그러한 압력을 다루기가 힘든 것으로 지각하지도 않았다(du Bois-Reymond & Ravesloot, 1994).
또한 동료의 영향은 삶의 영역에 따라 다른 것으로 보인다. 동료의 영향이 외모나 사교적인 측면에서는 강력하지만, 도덕적 가치, 반사회적 행동이나 진로 결정에는 크지 않다(Brown, 1999), 동료들이 나쁜 행동을 항상 촉진하는 것도 아니고, 때로는 그러한 행동을 하지 말도록 설득하기도 한다. 또한 동료들이 항상 부모의 부정적인 영향을 해독시켜 주는 역할을 하는 것도 아니다. 예를 들어, 약물 사용과 같은 청소년기의 행동은 동료보다는 부모의 행동 특성과 더 관련성이 큰 경향이 있고, 친구를 선택하는 것도 부모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청소년기에 동료가 중요하지만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다.
성은 청소년기에 훨씬 더 중요해진다. 이 시기에 일어나는 생물학적 변화는 청소년 및 다른 사람에게 성을 두드러지게 만든다. 그 결과, 사회는 성에 적합한 행동을 더욱 강력하게 요구하게 된다. 아동기 때에는 자신의 성에 부합하지 않는 행동을 해도 어느 정도 용납되지만, 청소년기 때 부모나 친구들은 사회적으로 수용될 수 있는 행동과 그럴 수 없는 행동을 훨씬 더 엄격하게 구분하는 경향이 있다. 특히 호르몬상의 변화로 인해 청소년들은 성에 대해 더 관심을 갖게 된다. 그래서 남자 청소년들은 성 관련 행동에 관여하게 되고, 여자 청소년들은 부모의 태도나 친구의 성행동과 같은 사회적 요인에 더 영향을 받는 경향이 있다(Crockett, Raffaelli, & Moilanen, 2003)